DK모바일 사전예약 무과금도 할만할까(공개된 정보 정리)

Game / / 2020. 12. 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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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모바일 사전예약

 

DK모바일이 12월 14일부터 출시전까지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요.

 

DK모바일은 DK온라인이라는 PC온라인 게임의 IP를 엔트런스라는 회사에서 구입하여 만든 모바일 MMORPG입니다.

 

DK온라인은 저 개꿀팁맨역시 한때 재밌게 즐겼던 게임인데요.

 

DK온라인, R2, 콜오브카오스등의 게임들은 대표적인 리니지류 게임입니다.

 

유명 온라인게임의 IP를 제 3자 회사에서 사서 서비스를 한다고하니, 리니지m식으로 현질유도를 하며 먹튀를 했던 여러 게임들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DK온라인은 조금 다를수도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의외로 갓겜이 될 수도 있는 싹수가 몇가지 보인다고나 할까요?

 

오늘은 그런 오픈전 정보들과 특징들을 한번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DK모바일 사전예약

DK모바일 출시일

2020년 6월경부터 설현씨와 김창열씨, BJ난닝구등 모델들을 필두로하여 홍보를 해왔었는데요. 생각보다 런칭이 더디고, 게임 정보가 많이 오픈되지 않아 혹시 개발이 중단된것은 아니냐? 하는 의혹들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출시일은 언급된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12월 14일경부터 DK모바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만큼, 그래도 내년 1~2월경에는 나오지 않겠느냐라는게 업계 전문가의 예측입니다. 왜냐면 뜬금없이 사전예약을 너무 일찌감치해버리면, 나중에 오히려 사람들이 기대감이 사라지거나해서 게임을 하러 오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출시할수있겠다란 각이 나올때 사전예약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출시일은 그렇다 치고.. 과연 이게임 할만 할까?

PC버전 DK온라인을 꽤 즐겨왔던 유저로써, 솔직히 모바일버전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은게 사실이였습니다.

 

DK온라인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하면, 엄청난 하드코어함과 활발한 유저간 아이템거래(주로 아이템베이를 이용), 그리고 PK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템파밍이 엄청 극악을 확률을 뚫어야 하는 대신, 신서버가 나왔을때 운빨로 템을 하나 득템하면, 30만원~100만원까지도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때 치킨게임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적이 있죠. 하루 사냥하면 무조건 치킨값은 번다는 이유 때문이죠. 실제로 백수모드로 한달내내 게임을 하게되면 한달에 100만원정도는 벌 수 있는 각이 나오던 게임이 바로 DK온라인입니다.

 

그래서 옛날 감성으로 노가다하는 맛이 살아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DK모바일 버전이 이런 특성을 살려낼 수 있을까? 현질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들도 열심히 사냥하면 가치 있는 재화를 획득할 수 있고, 점점 강해질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을까?

 

이부분이 제가 DK모바일에 궁금한 가장큰 질문이였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공식 개발사가 발표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토대로 과연 이 게임이 먹튀일지, 아니면 할만한 게임이 될지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룬시스템

 

먼저 룬 시스템인데요. 디아블로로 따지면 차암과 같은 시스템. PC DK온라인으로 따지면 소울옵션과 유사한 시스템인것 같고, 리그오브레전드의 룬 시스템과도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스탯이나 스킬을 강화하는 옵션들을 획득하고, 이것을 강화도 할 수 있는데요.

 

아이템이나 레벨만큼이나 상당히 육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것 같은데, 당연히 처음에 이 시스템을 보고 이거 엄청 돈받고 뽑기시키겠구나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룬 획득 방법이 사냥,퀘스트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이라고 써있네요. 이 부분에서 갓겜의 느낌을 처음으로 살짝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하드코어 MMORPG가 흥하려면, 무과금 유저와 과금유저의 경제 밸런스를 잡으면서도, 과금유저도 돈쓰는 맛이 있되 무과금유저가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하는게 핵심인데요. 게임에서만 얻을 수 있는 파밍요소를 넣어두었기 때문에 이부분은 매우 칭찬할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통합거래소 시스템

 

 

통합거래소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모든 서버에 등록된 아이템은 하나의 거래소를 통해 거래된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타게임들처럼 다이아나 전용 캐쉬보석으로 거래를 하는것이 아닌, 인게임 재화인 골드로만 거래를 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심의는 통과할수 있을지 궁금한데, 이게 된다면 대박이긴 합니다. PC DK온라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래소는 SQL 튜닝을 깔끔하게 하지 않으면 엄청난 조회렉이 유발될 수 밖에 없는 개발적인 허들이 있습니다. DB쪽에서 실력있는 전문 인력을 구하지 않으면 통합거래소는 그냥 돌릴수가 없는 그림의떡같은 시스템일 수 밖에 없는데요.

 

채용 사이트를 보니 DB전문 인력을 뽑고 있는것을 보아, 확실히 경매장(거래소) 시스템에 신경을 쓰고 있는 흔적은 보입니다.

 

이런 시스템을 차용하면 장점이 1섭 몰림현상이 줄어들어 오픈시 서버불안정 현상이 좀 덜 할 것으로 보이고, 유저가 분산되므로 사냥하는게 조금 더 쾌적해집니다.

 

하지만 통합 거래소라하면, 계속해서 신서버를 찍어낼 수 밖에 없는 모바일 게임 특성상 과연 신서버와 구서버의 시세차이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지 약간 의문입니다.

 

또 이렇게 되면, 엄청난 작업장들이 몰려들 것인데 과연 작업장들을 어떻게 방어해낼 수 있을까요? PC버전 DK온라인에서는 본인명의의 핸드폰으로 로그인할때마다 전화인증을 해야만 게임에 접속할 수 있게하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만약 이 시스템을 차용한다면 작업장이 자동 차단되어 통합거래소가 흥할 확률이 높고, 대박 갓겜의 가능성이 한층더 올라갑니다.

 

하지만 본인인증을 의무화하면 게임 다운로드수 및 액티브 활성화 지표 하락으로, 마케팅비용대비 마켓 순위가 낮아지게되어, 게임이 단기적으로 더 흥하는것처럼 보이면서 더 좋은 마켓 순위를 기록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가 있죠.

 

또 한가지 완성도를 높이려면, 모바일게임 환불런에 대한 대처입니다. 아무래도 현금과 게임내 재화의 경제밸런스가 중요한 리니지류 게임이다보니, 재화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망겜으로 전락하고 망할 확률이 높은데요.

 

"골드는 인게임에서 획득 가능한 재화입니다."

 

"도"라는 말을 보면, 캐쉬로 골드를 판매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캐쉬로 골드를 구입하고, 이 골드로 엄청나게 비싼 아이템이나 잘 팔리지 않는 아이템들을 싸그리 사 버렸습니다.

 

그러고나서 그 사람이 애플이나 구글의 마켓내 환불정책을 악용하여 의도적인 환불을 받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의 계정을 몰수한다고 하여도, 이 사람에게 판매를 한 판매자의 게임내 경제적 이익까지 환수할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이런 모바일게임만의 마켓 결제시스템의 특성때문에 PC와 같은 활발한 거래시스템을 구축하는게 매우 어렵습니다. 과연 이런 작업장과 재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이 게임이 흥할것인지 망할것인지 결정할 척도가 될 것입니다.

통합 감옥 시스템

감옥 시스템은 옛날 게임을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대충 예상하실 수 있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일명 막피를 방지할 시스템인데요. 리니지m같은것을 하다보면, 작업장들이나 성혈이 횡포를 부리면 일반 중립유저들이 사냥터에 가자마자 맞고 죽거나, 귀환을 하게되는 사냥터 통제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일반 중립유저들은 사냥을 할 수가 없어서, 게임을 욕하고 접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고, 전투를 할 사람들끼리만 활발하게 전투를 하고, 무분별한 PK로 사람들이 게임을 아예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막겠다는 기획입니다.

 

이건 특별히 더 설명할 필요 없이 깔끔할 것 같습니다.

 

통합 공성전

 

서버내 공성전과 서버간 공성전을 둘다 가동하고, 서버 연합을 방지하는 랜덤매칭 시스템. 5개 서버를 기준으로 통합공성을 진행하며, 서버통합 공성 승리자인 공작성 성혈이 되면, 5개 서버의 세금을 모두 거두어간다고 합니다.

 

이건 헤비급 유저들을 위한 컨텐츠 방향성으로 보이고,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정말 대박인 시스템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핵과금러 유저들은 그냥 서버내에서만 싸우는 게임을 해도, 유튜브같은데에 올라가면 자기가 제일쎈 스펙이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서버 최초!! 전서버 유일!! 이런걸 좋아하는데요.

 

대놓고 서버간 대항컨텐츠가 있으니, 앞다투어 호주머니를 열고 핵과금을 하게끔하는 이유가 존재하겠네요.

 

이렇게되면 여러명의 게임 BJ를 숙제를 주고 한달 게임 플레이를 시켜도, 각 BJ간 다른 서버를 선택해서 통합 공성전에서 만나서 싸우는 컨텐츠각도 나오기 때문에 BJ들 입장에서도 좀더 재밌는 컨텐츠각을 뽑을 수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0년 뒷광고 대란으로 이제 스트리머들도 돈준다고 아무게임이나 막 홍보하기가 껄끄러운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게임 자체가 컨텐츠각이 나오지를 않으면, 그냥 시큰둥하게 플레이하고, 깔꺼는 또 까고 그러는게 요즘 BJ들의 생존법입니다.

 

무조건 돈받았다고 좋다는 이야기만하면, 수년간 힘들게키운 자기 팬덤이 무너지기 때문에 진짜 재밌는게임이 나와야 오히려 자기돈이나 시간을 추가로 더 써가면서도 즐기게 되고, 재미 없거나 완성도낮은 게임을 받으면 은연중에 수위를 조절하면서 재미없는 티를 내면서 방송을 하게 됩니다.

 

그런의미에서, 뭔가 시스템적으로 컨텐츠각이 잘나오는 기획이 바로 이 통합공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무리 - 과연 흥겜이 될 수 있을까?

 

이랬거나 저랬거나 DK모바일 사전예약 소식이 들려와서,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과연 무과금도 할만할 게임일지, 잠깐 반짝하고 내 주머니 털어가고 사라질 게임일지 아닐지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예고한 시스템만 완성도 있게 뽑는다면, 충분히 무소과금, 핵과금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엔 유난히 양산형 방식의 옛날 게임 IP구입 => 리니지m처럼 만듬 => 상자뽑기로 돈벌고 ㅌㅌ.

 

이런 테크트리를 타는 게임들이 많았는데요.

 

IP를 팔았으니 볼일 다 봤고, 이제부터 완전히 엔트런스라는 신생 게임사만의 컨트롤 하에서만 게임이 돌아갔다면, 저는 이 게임을 하지 않을 생각이였습니다.

 

그런데 DK온라인 공식홈페이지에도 따로 배너를 통해 홍보를 해주고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렇다는건, 원천 IP 소유자인 마상소프트에서도 뭔가 이 게임의 퀄리티나 흥행실적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먹튀게임이 될 가능성은 조금 낮아질 수 있는 것이죠.

 

마무리를 잘하여 내년 상반기에는 꼭 출시가 가능하기를 바랍니다. DK온라인 신규 서버가 나오는 기간이 보통 1~2월인데, 이부분을 어떻게 할지, 겹치게 할지 겹치지 않게 아예 3~4월경 이후로 미루어질지도 조금 궁금해지네요.

 

제가 운영사라면 마상소프트와 합의하여 PC버전 신규서버를 1월초에 오픈하고, DK모바일을 2월 말~3월경에 오픈하는것이 베스트일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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