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플레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IT인터넷 / / 2020. 7. 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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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플레어가 하는일

1. 컨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CDN이 없을때 무슨일이 생기냐면, 내가 한국에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사용자가 동남아나 브라질에, 혹은 스웨덴에 있다면 지리적으로 내 서버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스웨덴에서 접속하는 유저는 너무 거리가 멀다.

그래서 이렇게 거리가 있는 유저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먼 거리에 있는 유저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유저가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다.

Latency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페이지의 로딩속도가 느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예를들어, 해외 호스팅 서버를 이용해서 워드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서버가 해외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그곳에 접속하면 속도가 느려진다.

CDN을 사용하게 되면, 브라질에서 요청하면 브라질 CDN에서 응답하고, 동남아에서 요청하고 동남아 CDN에서 응답하게 할 수 있다.

때문에 레이턴시를 높이지 않고 빠르게 응답할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더 빠른 웹사이트 스피드를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이미 상당히 많은 지역에 CDN을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원본 웹사이트의 정보를 받아서 복제판을 각 지역에 가지고 있다가 이것을 복제해서 바로 응답해주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이런 작업을 세계적으로 성공시켜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2. 방화벽 (FireWall)


클라우드 플레어가 하는 대표적인 다른 한가지는 바로 방화벽 기능이다.

이건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식으로 도움이 되냐면, DDOS 공격이라고 부르는 트래픽 공격을 막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서버 지식이 뛰어나지 않다면, 이게 봇같은 프로그램에 의한 접속인지 아니면 실제 사람의 의미있는 접속인지를 분별해서 차단하는 기술을 구현하기가 어렵다.

서버전문가가 아니라면, 순식간에 사용중인 서버의 리소스를 트래픽공격으로 인해서 소진되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9년 클라우드플레어의 이 FireWall기능이 마비가 되어 버렸다. 내부의 업데이트 과정에서 서버가 죽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미디엄, 디스코드등의 사이트에 접속하려 할때마다 해골표시가 뜨면서 클라우드플레어가 죽었다는 메시지를 보게 된것이다.

그래서 한동안 난리가 나기도 했었다.

이는 얼마나 인터넷이 취약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한다.

전세계의 유명한 사이트인 에어비앤비, 우버등의 상당히 많은 거대 웹사이트들도 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사용중이였는데 갑자기 일반 유저들도 접속이 안되어 버린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러면 클라우드 플레어를 사용하면 안되는 것이냐?

이럴바에 직접 서버 방화벽을 개선하면 되는것이 아니냐?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 수 많은 천재 개발자들이 모여있다는 거대 IT기업들도 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사용중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당연히 뛰어난 기술자를 얼마든지 채용해서 자체적으로 방화벽을 개선해갈 수 있겠지만 비용 효율적인면을 고려해봤을때 그래도 클라우드플레어를 사용하는것이 낫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어줍잖은 초보가 웹사이트를 트래픽당 과금체계로 구축해놓고, 상한선을 지정해놓지 않았다면 감당할 수 없는 트래픽 공격을 받게되어 순식간에 요금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개인의 입장에선 호스팅 서버 또한 잘 선택해야 하고, 클라우드플레어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는식으로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최고의 속도를 내는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차체를 직접 디자인하고, 바퀴도 직접 만들고, 엔진도 만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그냥 맞춤복이 아닌 기성복이라도 사입는 심정으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냥 운명을 같이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집중하면 다른 방향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도 돈이라는 리소스를 더 많이 투입하게 된다.

클라우드 플레어 가격


그러면 클라우드 플레어의 가격을 한번 알아보자.

대체 개인이 사용하기에 어느정도의 가격대를 부담해야 사용할 수 있을까?

클라우드 플레어는 기본적으로 무료플랜이 있다.

어설픈 개발자가 돌리는 싸구려 디도스 공격은 이 무료플랜으로도 방어가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작정하고 공격이 들어오면 이것만으로는 조금 한계가 있다.

조금더 나은 수준의 방어기능을 해주는것이 프로 플랜이다.

월 20달러 정도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개인 사이트를 운영중이라면 거의 필수로 사용할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물론 진짜로 악의적인 마음을 품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일이 없는 개인 포트폴리오 사이트라던가 그러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최근 개인적으로 사용중인 호스팅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는 클라우드 플레어 적용 네임서버를 기본옵션으로 셋업해준다.

 

물론 아마 월 20달러 수준의 프로서비스는 아니겠지만, 원버튼으로 활성화를 지원해주니 한번 이정도만 써보면서 추이를 지켜봐도 괜찮을 것 같다.

 

무제한 호스팅의 경우에 이런걸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제한 호스팅이라고해서 100% UPTIME을 보장해주는게 아니다.

 

무제한 호스팅도 갑자기 필요이상의 리소스를 갉아먹으면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다운시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니 미리 예방을 할 수 있다면 예방을 해놓는것이 상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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